20년 동안 국내 신용카드 이용액 642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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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이 지난 20년 동안 1.8배(642조)가량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같은 기간 이용 실적이 가장 많이 증가한 카드사는 현대카드로 나타났다.
전업카드사 가운데 20년 동안 이용 실적 증가액이 두드러진 곳은 현대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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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이 지난 20년 동안 1.8배(642조)가량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같은 기간 이용 실적이 가장 많이 증가한 카드사는 현대카드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시이오(CEO)스코어가 7일 발표한 ‘국내 신용카드 산업 이용실적 및 발급 추이’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개인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999조3730억원으로 2004년(357조4190억원) 대비 179.6%(641조954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업카드사 가운데 20년 동안 이용 실적 증가액이 두드러진 곳은 현대카드였다. 142조5780억원이 늘었다. 이어 삼성카드(121억5730억원), 신한카드(111조1970억원) 순이었다. 2004년 이용 실적이 가장 많은 카드사는 케이비(KB)국민카드(90조4250억원)였으나, 지난해 기준 신한카드(182조1400억원)가 1위에 올랐고, 케이비국민카드는 4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기준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한 카드사는 신한카드(1438만명)였다. 이밖에 삼성카드(1292만명), 현대카드(1227만명), 케이비국민카드(1221만명)가 뒤를 이었다.
국내에 발급된 신용카드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억2980만장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3899만장)보다 3배 이상 늘었고, 2004년 말(8346만장)과 견주면 55.5% 증가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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