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살아난다…"매출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남정현 기자 2024. 7. 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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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역시를 중심으로 음식점이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뷔페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서울(-0.71%)은 강남구(-7.09%), 영등포구(-2.12%), 종로구(-2.23%) 등 3대 오피스(사무실) 권역이 위치한 지역의 매출 감소 등으로 여전히 외식업 상권 날씨가 흐렸다.

핀다는 오픈업 홈페이지에서 상권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으며 전국 상권의 매출과 신규 매장 현황 등을 매월 업데이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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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최근 광역시를 중심으로 음식점이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뷔페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대출 전문 핀테크사 핀다는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에서 5월의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했다.

5월의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1.12% 증가한 약 11조9758억원을 기록했다. 전월(11조195억원)과 비교해도 약 8.68% 증가했다.

세부업종별로 보면 뷔페(16.69%)가 가장 높았다. 이어 패스트푸드(7.65%), 베이커리(2.80%), 한식(2.41%), 카페(2.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뷔페와 패스트푸드 업종은 올 들어 5개월 연속 전년동기 대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세부업종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한식(5조2430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41% 늘어나며 전체 회복세를 이끌었다. 한식의 평균 매출 단가는 3만7546원으로 전월대비 3.76%, 전년대비 0.2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시도별로 보면 6대 광역시가 모두 매출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방 상권이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였다. 전국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인천(7.75%)을 비롯해 광주(4.75%), 부산(2.36%), 대구(2.14%), 대전(1.55%), 울산(1.21%) 등 6대 광역시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모두 증가했다.

또 최근 내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하며 위기에 처했던 제주도는 일부 지역과 지표에서 긍정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제주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0.24% 소폭 감소했지만 전월대비 매출은 6.07% 증가다. 서귀포시(-2.97%)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제주시(0.93%)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반면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서울(-0.71%)은 강남구(-7.09%), 영등포구(-2.12%), 종로구(-2.23%) 등 3대 오피스(사무실) 권역이 위치한 지역의 매출 감소 등으로 여전히 외식업 상권 날씨가 흐렸다.

시군구 단위로 살펴보면 경북 봉화군(34.64%)이 전국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전북 장수군(22.09%), 경남 합천군(16.16%), 경북 고령군(15.52%), 전남 진도군(15.25%) 등이 뒤를 이었다.

전월대비 매출 증가율은 전남 곡성군(64.22%)이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경북 봉화군(38.74%), 경북 영양군(37.32%), 강원 평창군(36.20%), 경북 울릉군(32.57%) 등으로 나타났다.

핀다가 2022년 인수한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은 누적 1억여개의 매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가공해 실제에 가까운 추정 데이터를 도출한다. 핀다는 오픈업 홈페이지에서 상권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으며 전국 상권의 매출과 신규 매장 현황 등을 매월 업데이트하고 있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프로덕트 오너는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방 외식업 상권이 회복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소비 심리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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