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2024] '충격' 우승후보 브라질, 한 명 퇴장 당한 우루과이에 승부차기서 패배...8강서 탈락

금윤호 기자 2024. 7. 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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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관련된 모든 대회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이 우루과이에 덜미를 잡히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브라질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지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8강전에서 우루과이와 90분 동안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에서 준결승에 오르지 못한 건 2016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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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엔드릭 펠리페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축구와 관련된 모든 대회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이 우루과이에 덜미를 잡히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브라질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지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8강전에서 우루과이와 90분 동안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에서 준결승에 오르지 못한 건 2016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에 그치며 조 3위로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7일 우루과이와의 승부차기에서 브라질 1번 키커로 나서 실축하고 있는 에데르 밀리탕

이날 브라질은 경고 누적으로 빠진 '공격 핵심' 비니시우스의 공백 속에 우루과이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6대4로 앞섰으나 슈팅 수에서는 7대12로 열세를 보였다.

특히 우루과이는 후반 28분 나이탄 난데스가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지만, 경기 막판 공격수들을 대체 교체 투입하고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섰다.

이번 대회는 결승전을 제외하고 전후반 90분 동안 승패가 갈리지 않을 경우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7일 브라질과의 승부차기 혈투 끝에 4강 진출이 확정되자 기뻐하는 우루과이 선수들

승부차기에서도 브라질은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1번 키커로 나선 에데르 밀리탕의 슛이 우루과이 골키퍼 세리히오 로셰트에게 막히고 말았다. 반면 우루과이는1, 2, 3,번 키커 모두 성공시켰다.

이후 브라질은 세 번째 키커 더글라스 루이스가 또 실축하며 벼랑 끝에 몰렸고, 우루과이 네 번째 키커 호세 히메네스의 실축했지만 마지막 키커 마누엘 우가르테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4강행 티켓은 우루과이의 몫이 됐다.

7일 열린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콜롬비아의 4강행을 이끈 하메스 로드리게스

한편 같은 날 열린 또다른 8강전에서는 콜롬비아가 파나마를 5-0으로 크게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콜롬비아는 존 코르도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루이스 디아스, 리차드 리오스, 미겔 보르하의 연속골에 힘입어 4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캐나다는 오는 10일 오전 9시,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는 11일 오전 9시 준결승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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