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동생들’ 루이바오·후이바오, 에버랜드서 돌잔치

푸바오의 쌍둥이 여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첫 생일잔치가 7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열렸다.

이날 돌잔치에는 사전 이벤트로 초청 팬 60명과 에버랜드 동물원 직원들이 참석했다.

에버랜드는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돌잔치를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삼성 TV 플러스 채널 707번 바오패밀리에서 생중계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부터 시작한 생방송에서 에버랜드는 두 쌍둥이 팬더 성장 영상, 팬들과 동물원 사육사 축하 메시지, 돌잔치 준비 과정 사전 영상을 방영했다.

이어 강철원, 송영관 등 판다월드 사육사들이 루이·후이바오가 앞으로 걸림돌 없이 순탄한 생을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 길이 2m, 너비 1m 크기 나무 자동차와 대나무, 워토우, 당근 등으로 만든 지름 1m 대형 케이크를 선물했다.

이어진 돌잡이에서 루이바오는 건강을 의미하는 아령을, 후이바오는 인기를 의미하는 마이크를 잡았다.

에버랜드는 쌍둥이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며 대나무로 만든 붓(지혜), 판사봉(명예), 공(재능), 마이크(인기), 아령(건강) 등 5가지 아이템을 준비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쌍둥이를 공동 육아하면서 힘이 들기도 했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푸바오가 받았던 관심과 사랑을 루이·후이바오에게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에버랜드 정동희 주토피아팀장(동물원장)은 “루이·후이바오가 첫 생일을 맞을 때까지 항상 응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모든 판다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2013년생)와 아빠 러바오(2012년생) 사이에서 태어난 루이바오·후이바오는 출생 당시 몸무게 180g, 140g에서 1년 만에 모두 30kg을 넘어서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뿐 아니라 엄마 아이바오(13일), 큰언니 푸바오(20일), 아빠 러바오(28일)까지 이번 달 판다 가족 모두의 생일이 모여 있는 것을 고려해 ‘바오패밀리 버스데이 페스타’를 다음 달 4일까지 진행한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