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덕수고 겹경사, '전국 본선 17연승-정윤진 감독 200승'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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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가 1회전에서 서울 동산고에 콜드게임 승리하며, 전국 본선무대 1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하 청룡기) 1회전 경기에서 덕수고가 서울 동산고에 10-1, 8회 콜드게임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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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목동, 김현희 기자) 덕수고가 1회전에서 서울 동산고에 콜드게임 승리하며, 전국 본선무대 1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아울러 정윤진 감독도 개인 통산 전국 본선 200승 금자탑을 쌓았다.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하 청룡기) 1회전 경기에서 덕수고가 서울 동산고에 10-1, 8회 콜드게임 승리했다.
덕수고는 1-1 상황에서 5회에 1학년생 엄준상이 경기를 뒤집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기록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6회에는 2번 정민서가 우측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고, 8회에는 대타 이채훈의 좌선 2루타를 신호탄으로 정민서, 박준순, 오시후가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며 대거 5득점,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1학년생 엄준상과 2번 정민서는 나란히 3타점을 기록했고, 꾸준함의 대명서 박준순과 4번 오시후도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마운드에서는 우완 에이스 김태형이 7이닝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스승의 전국 본선 200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제자들이 생일이라고 해서 케이크도 들고 오고, 또 개인적으로는 본선 200승을 했다고 하니 무슨 날인 것 같다."라고 웃으며 "하지만, 개인적인 승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팀보다 위대한 것은 없지 않은가. 오늘(7일) 경기에서 대승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경기 도중 나왔던 문제들을 보완해 나가겠다."라며 오히려 각오를 새로이 다지기도 했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1회전부터 이어 온 전국 본선 연승 행진을 17연승으로 연장한 덕수고 야구부는 32강전 승리시 1971년 경북고 야구부가 기록한 전국 본선 18연승 행진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덕수고는 9일, 서울 신월 야구공원에서 금남고와 32강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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