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北 국제기구 복귀 불허에도 대북지원사업 연장…“조속한 복귀 촉구”
박수유 2024. 7. 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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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직원들의 북한 복귀가 지연되는 가운데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가 2021년 말 완료할 예정이었던 북한 내 취약 계층 지원 사업을 1년 더 연장했습니다.
VOA 보도에 따르면 유니세프 동아태 지역 대변인은 5일 "유니세프의 (북한 대상) 국가 프로그램을 2025년 12월까지로 1년 더 연장하는 조치가 최근 집행위원회에서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을 목적으로 단행한 국경 봉쇄 조치 때문에 당초 2021년 종료될 예정이었던 사업이 1년씩 4번 연장된 것입니다.
앞서 유엔은 북한 내 인도주의 활동을 위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대북 유엔전략계획'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이를 토대로 같은 기간 어린이, 임산부 등의 영양실조 감소, 보건과 식수 개선 등을 목표로 하는 대북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 종식 후 국경 봉쇄를 일부 해제했지만 아직 국제기구 직원들의 복귀는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니세프 측은 "국제 직원들이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북한 당국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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