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은 누구…이강진-강준현 '리턴매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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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차기 위원장 선출이 양자구도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강진 전 정무부시장(세종갑 지역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현역인 강준현 의원(세종을 지역위원장)과 양자 구도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세종시당은 내달 11일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시당위원장 선출 원칙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최근 세종갑 지역위원장에 선출된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출마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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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차기 위원장 선출이 양자구도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강진 전 정무부시장(세종갑 지역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현역인 강준현 의원(세종을 지역위원장)과 양자 구도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세종시당은 내달 11일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시당위원장 선출 원칙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당 상무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후보자가 1인일 경우 합의 추대로, 2인 이상일 경우 경선을 치르기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 시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비율은 각각 20%, 80%를 적용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실시하는 전국대의원투표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ARS 투표를 합산해 위원장을 선출한다.
이번 시당위원장 선출은 통상 합의 추대했던 관행을 벗어나 경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가 있다.
일단 최근 세종갑 지역위원장에 선출된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출마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지난 총선에서 재선 고지에 오른 강준현 세종을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유력시되면서 양자 경쟁 구도가 펼쳐질 공산이 크다.
다만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이춘희 전 세종시장의 출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전 시장은 경선이 진행될 경우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앞서 갑·을 지역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차기 지방선거 출마 의사가 있는 인사의 경우 지역위원장 또는 시(도)당 위원장에 출마하지 말라는 내부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차기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있는 잠재 후보군의 경우 시당위원장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당의 차기 사령탑 선출에 지역 정가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 2년 앞으로 다가온 2026년 지방선거를 지휘할 중차대한 임무를 맡고 있는데다, 시의원 후보자 공천 과정에서도 상당부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위원장 임기는 2년이다.
여기다 지난 4·10 총선에서 민주당이 세종갑 지역에 후보를 내지 못한 리스크를 극복하고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특히 양측은 4년 전 21대 총선 세종을 지역구 경선 과정에서 맞붙었던 전력이 있어 이번 시당위원장 선출이 사실상 '리턴 매치' 성격을 띠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차기 세종시당위원장은 흐트러진 조직을 정비하고 향후 지방선거를 준비할 중요한 자리"라며 "누가 시당위원장에 되느냐에 따라 시당 운영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지역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도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지난달 20일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준배 세종시을 당협위원장(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을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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