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빌라서 3명 흉기에 찔린 채 발견…1명 사망(종합)

조아서 기자 2024. 7. 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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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빌라에서 남성 2명과 여아 1명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36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 한 빌라 현관 앞에서 40대 남성 A씨와 60대 남성 B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진 채 발견됐다.

먼저 빌라에서 나온 A씨는 B씨가 찌른 흉기에 피를 흘린 채 쓰러졌으며, B씨는 뒤따라 나온 C양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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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 한 빌라에서 남성 2명과 여아 1명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36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 한 빌라 현관 앞에서 40대 남성 A씨와 60대 남성 B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이들과 함께 흉기 1개가 발견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으며, B씨는 현재 중태에 빠져 의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신고자인 A씨의 초등학생 딸 C양도 흉기에 찔려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 빌라 거주민이며, B씨는 이전에 거주했던 옛 주민으로,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 A씨는 딸 C양과 외출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서고 있었다. 먼저 빌라에서 나온 A씨는 B씨가 찌른 흉기에 피를 흘린 채 쓰러졌으며, B씨는 뒤따라 나온 C양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B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자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양이 B씨와 마주한 뒤 급히 집으로 올라가 스스로 지혈을 하고 119에 신고했다"며 "당사자가 사망거나 의식이 없는 상태라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CCTV, 목격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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