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읽씹’에 흔들리는 ‘어대한’?… 복잡해진 국민의힘 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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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의 독주론이 십자포화를 맞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문자 무시 논란이 돌출하며 전당대회가 요동치고 있는 것인데요.
이들은 차후 후보 방송토론회에서도 문자 논란을 중심으로 한 후보를 집중 공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후보는 "누가 보더라도 나를 막기 위한 시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특정 세력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6개월 전 문자를 소환하는 것은 당원 수준을 무시한 것이며 1강 구도에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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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의 독주론이 십자포화를 맞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문자 무시 논란이 돌출하며 전당대회가 요동치고 있는 것인데요. 당정 관계와 총선 패배 책임론에 이어 김 여사 문자 논란까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경선 구도가 더욱 복잡해졌다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는 한동훈 대표 선출시 당정관계 악화 우려를 내세워 연일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원 후보는 "당내 논의 없이 (김 여사의 사과 의향 문자를) 뭉갰다"고 했으며, 나 후보는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었는데 사실상의 해당행위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 역시 "영 부인 문자가 왔으면 당연히 응대했어야 했다"고 밝혔지요.
이들은 차후 후보 방송토론회에서도 문자 논란을 중심으로 한 후보를 집중 공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 선출 때 당원투표 80%가 반영되는 만큼 자신들이 당정 소통의 적임자임을 부각해 당신을 확보하려는 전략이겠지요.
김여사 문자에 與 진실공방 격화… 진흙탕 싸움에 전당대회 요동 원희룡·나경원·윤상현 "당정관계 악화"… 한동훈 "특정세력 개입"
한동훈 후보는 "누가 보더라도 나를 막기 위한 시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특정 세력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6개월 전 문자를 소환하는 것은 당원 수준을 무시한 것이며 1강 구도에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총선 패배 이후 여당의, 혁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해야 할 당권 레이스가 갈수록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한 당직자는 "당권 레이스에 4명의 주자가 나서면서 초반에는 민주당의 '이재명 일극 체재' 전당대회와 비교되며 관심을 모았지만, 이제는 분열과 후유증이 더 우려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용석기자 kudl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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