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여사 문자 논란’에 “전대에 대통령실 끌어들이지 말라”

윤희훈 기자 2024. 7. 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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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7일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대해 "전당대회 과정에서 각 후보들이나 운동원들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달라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 과정에서 일체의 개입과 간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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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청사. /뉴스1

대통령실은 7일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대해 “전당대회 과정에서 각 후보들이나 운동원들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달라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 과정에서 일체의 개입과 간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전당대회 결과로 나타나는 당원과 국민들의 명령에 충실하게 따를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이 해당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의 전대 개입설’ 확산을 차단하고, 해당 논란으로 각 후보 및 당내 계파간 갈등이 극심해지자 선 긋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당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지난 1월 김건희 여사로부터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하겠다는 취지의 문자를 받고도 응답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한 후보는 “지금 이 시점에서 이런 얘기를 일부러 만들어내는 것은 비정상적인 전대(전당대회), 당무개입으로 많은 분들이 생각할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 후보는 “명백한 한 후보의 잘못이고 사실상 해당행위”라고 했고, 원희룡 후보는 “당정 협의 차원에서 숙의해야 했다”, 윤상현 후보는 “당사자인 영부인 문자가 왔으면 당연히 응대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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