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없다!’ 유로2024 준결승 대진 확정…무적함대 vs 아트사커, 오렌지 군단 vs 축구 종가
‘유럽의 축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준결승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이번 대회 이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는 6, 7일(한국시간)을 거쳐 대회 8강 일정을 진행했다. 4경기 중 2경기가 승부차기 혈투를 펼쳤고, 1경기는 연장전까지 흘러갔다.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네덜란드가 4강 티켓을 거머쥐며 트로피를 향한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가장 큰 이변은 2004년 대회였다. 당시 돌풍의 팀이었던 그리스가 포르투갈, 스페인, 러시아로 이어진 조별리그를 통과, 8강서 프랑스, 4강서 체코를 꺾고 결승에 올라 포르투갈에게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스페인이 2008, 2012년, 포르투갈이 2016년, 이탈리아가 2020 대회 챔피언에 오르며 모두 우승 후보국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 역시 우승 후보국으로 거론되던 팀들이 결승에 올라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네덜란드 네 팀 모두 대회 전부터 주목받던 팀이다.
그러나 스페인은 주축 선수들의 은퇴 후 부진에 빠지며 침몰했다.
이후 2020년대 들어서며 전도유망한 어린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페란 토레스(2000년생), 알렉스 바에나(2001년생), 페드리, 니코 윌리엄스(이상 2002년생), 페르민 로페스(2003년생), 라민 야말(2007년생) 등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이번 대회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야말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2007년생 신성인 그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 아직 골은 없지만, 벌써 3도움을 올리며 니코와 함께 스페인의 ‘원투펀치’로 활약 중이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음바페의 불안한 코뼈 골절 부상이 발생했지만, 최고의 개인 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앞세워 언제든 득점을 터뜨릴 수 있다.
과거 2000년대회 이후 유로 대회서 침묵 중인 프랑스는 이번 대회서 24년 만에 정상의 꿈을 꾸며 ‘아트사커’의 부활을 알리고자 한다.
하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에서 이번 대회 줄곧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에게 1-0으로 겨우 승리한 뒤 덴마크(1-1), 슬로베니아(0-0)에게 무승부를 거뒀다. 16강에서는 슬로바키아에게 0-1로 끌려가다 벨링엄의 극적인 동점골과 연장전 케인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8강에서는 3백으로 전술 변화를 가져갔음에도 전력상 밑으로 평가받는 스위스에게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4강 무대를 밟았다.
잉글랜드는 유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직전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이에 잉글랜드는 ‘축구종가’로서 자존심을 지키고자 한다.
네덜란드는 과거 1988년 서독 대회 우승 후 36년 동안 침묵 중이다. 2016 프랑스 대회에서는 심지어 본선도 밟지 못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고, 직전 대회에서는 16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죽음의 조’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으며 토너먼트에 올랐고, 2004 포르투갈 대회 이후 24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네덜란드는 1999년생의 코디 학포, 2003년생의 사비 시몬스 활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 학포는 3골로 공동 득점 1위, 시몬스는 2도움으로 13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도움 2위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 네덜란드 공격을 이끌며 공격의 활로를 더하고 있다.
유로 대회 종료까지 3경기 앞두고 있다. 어느 팀이 결승에 올라도 이상하지 않을 대진이다.
유로 4강은 오는 10일 독일 뮌헨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스페인과 프랑스가, 11일 독일 도르트문트 BVB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네덜란드와 잉글랜드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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