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0억설’ 전현무, ‘인사이드 아웃2’ 불안이처럼 폭주하는 이유[MD포커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2’가 7일 658만 관객을 넘어섰다. 전 세계에선 이미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인사이드 아웃2’는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에게 불안, 당황, 부럽, 따분의 새로운 감정이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불안의 감정을 흥미롭게 다룬 이 영화는 사춘기 청소년을 비롯해 어른 관객들의 마음도 사로잡고 있다.
수능시험에 인생을 걸어야하는 청소년들은 불안이 떠나지 않는다. 그러나 불안은 사춘기의 전유물이 아니다. 중년의 어른도 불안에 시달린다. 특히 경쟁사회인 한국에선 더욱 심하다. 경기침체의 파고가 올때마다 자영업자들에겐 불안이 엄습해온다. 제법 안정적으로 알려진 대기업 직장인들도 정년을 채우기가 쉽지 않다.
연봉이 40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전현무도 불안의 폭주를 견디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전현무에게 "방송가에 빚진 거 있냐. 왜 이렇게 일을 많이 하냐"고 물었다. 전현무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은 방송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전현무는 "내가 지금이 아니면 안 불릴 거라는 걸 안다. 빚이 있거나 돈독이 올라서가 아니라 중요한 건 난 오늘이 제일 젊잖아. 예를 들어 이게 들어왔어, 너무 힘들고 피곤하면 안 해도 된다. 근데 얘가 2년, 3년 뒤에 나한테 안 들어올 프로야. 아무리 전현무라도. 그러니까 한다. 그건 프리랜서의 불안함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불안감을 느끼냐는 질문에 "느낀다"며 "그런식으로 나 자신을 객관화시키는 거다다. 나는 언젠가 나를 안 쓸 걸 안다. 쓰일 수 있을 때 열심히 하자는 주의다"라고 밝혔다.
박나래가 “오빠는 불안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하자, 전현무는 “난 날 믿지 않는다”라고 답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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