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디 베로나 내한 오페라 ‘투란도트’…소프라노 주역 옥사나 디카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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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오페라단은 10월 12~19일 KSPO돔에서 공연 예정인 아레나 디 베로나 내한공연 오페라 '투란도트'의 소프라노 주역인 투란도트역의 출연진을 옥사나 디카(Oksana Dyka)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소프라노 옥사나 디카는 프랑코 제피렐리가 연출한 2022년 아레나 디 베로나와 2017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투란도트역을 맡아 큰 호평을 받은 바 있어 이번 공연도 오페라 애호가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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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옥사나 디카는 프랑코 제피렐리가 연출한 2022년 아레나 디 베로나와 2017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투란도트역을 맡아 큰 호평을 받은 바 있어 이번 공연도 오페라 애호가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크다.
옥사나 디카는 2003년 마르세유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고 몽펠리에 오페라 극장에서 토스카 타이틀 롤로 데뷔했다. 주빈 메타, 제임스 콜론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베를린 슈타츠오퍼, 아레나 디 베로나, 런던의 코벤트 가든,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 전 세계 주요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특히 프랑코 제피렐리가 연출한 오페라 토스카, 투란도트에 출연해 강철같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의 차가운 목소리가 음악을 날카롭게 만들어 제피렐리의 무대를 더욱 웅장하게 만든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오페라 역사의 한 순간으로 기록될 아레나 디 베로나의 첫 내한공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 KSPO DOME에서 펼쳐진다.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이탈리아에서 접한 아레나 디 베로나 공연과 대한민국의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의 비교 분석을 해보는 것도 큰 재미 포인트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이라는 점도 이번 공연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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