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도 없고 비니시우스도 없고… 파괴력 떨어진 브라질, 힘없이 탈락

이정철 기자 2024. 7. 7. 1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 에이스' 네이마르(32), '신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 모두 그라운드에서 뛰지 못했다.

브라질은 에이스들의 공백을 체감하며 우루과이에게 패해 탈락했다.

브라질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위치한 엘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90분간 정규시간 동안 0–0으로 비겼다.

우루과이는 자신감을 갖고 브라질과 접전을 벌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구 에이스' 네이마르(32), '신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 모두 그라운드에서 뛰지 못했다. 브라질은 에이스들의 공백을 체감하며 우루과이에게 패해 탈락했다.

브라질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위치한 엘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90분간 정규시간 동안 0–0으로 비겼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배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TVING

이로써 브라질은 8강에서 대회 여정을 마무리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의 충격적인 탈락이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조 2위로 코파 아메리카 8강에 합류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지만 콜롬비아, 코스타리카에게 무승부를 거두며 체면을 구겼다. 특히 코스타리카전엔 무득점, 콜롬비아전에서도 프리킥 득점으로만 1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필드골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에이스' 비니시우스도 잃었다.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경고누적으로 인해 8강전에 출전할 수 없었던 비니시우스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바라봤다. 브라질의 에이스였지만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제외된 후 이번 대회를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있는 네이마르와 같은 처지로 전락했다.

브라질 또한 공격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가뜩이나 이번 대회에서 힘을 못쓰고 있는 공격진인데 파라과이전 멀티골의 주인공 비니시우스까지 빠지니, 파괴력이 급감했다. 수비진을 휘젓는 '크랙' 네이마르, 비니시우스의 존재가 그리운 경기였다.

우루과이는 브라질의 공격을 수월하게 막았다. 비니시우스가 없으니 수비 라인을 끌어올려 브라질과 대등하게 중원에서 경쟁했다. 전반전 점유율은 양 팀 모두 50%였다. 우루과이는 자신감을 갖고 브라질과 접전을 벌였다.

후반전이 되자, 우루과이는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의 연속 슈팅이 나왔다. 브라질을 페널티박스에 몰아넣고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브라질은 중앙 수비수 마르퀴뇨스를 필두로 수비벽을 단단히 구축했다. 우루과이의 공격을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우루과이의 지속적인 공격을 버텨냈다.

ⓒAFPBBNews = News1

무너지지 않은 브라질은 후반 29분 우루과이 나히탄 난데스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얻었다. 난데스는 스터드를 들고 발목을 향한 태클을 시도해 퇴장을 당했다. 한 명이 더 많은 브라질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치며 득점을 정조준했다.

그럼에도 브라질은 공격진의 무딘 창 끝으로 인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기회를 만드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2–4로 졌다. 절대적인 에이스' 네이마르, '발롱도르 1순위' 비니시우스의 부재가 컸다. '삼바군단'의 위용을 발휘하지 못하고 탈락한 브라질이다.

브라질의 경기를 지켜보는 네이마르.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