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해 달아나던 20대 외국인 숨진 채 발견...”도주하다 부딪힌 듯”
김포/김현수 기자 2024. 7. 7. 12:05
다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났던 20대 외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쯤 김포시 통진읍 전통시장 인근 골목길에서 외국인 남성이 쓰러진 채 숨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 남성은 스리랑카 국적의 20대 A씨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경찰은 당일 오전 0시 8분쯤 전통시장에서 외국인 4명이 다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당시 A씨 등이 사유지인 출입통제 골목길로 도주하자 추적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변 방범카메라(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A씨가 어두운 골목에서 급하게 도주하다 철판 모서리에 가슴을 부딪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과 함께 철판의 DNA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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