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찾은 나경원 "대통령 탄핵 막는 것이 당 대표의 임무"

송종욱 기자 2024. 7. 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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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권주자는 7일 경북 포항에서 "대한민국의 의회가 무너지고 있으며 민주당은 의회 독재를 앞세워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다"고 말문을 텄다.

나 의원은 "민주당이 특검과 탄핵을 하는 이유는 대통령의 탄핵하겠다는 것이며, 본질적 이유는 이재명의 범죄를 가리고 다음 대통령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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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에 줄 서지 말고, 국민에게 줄 서는 정치로
당 개혁의 핵심은 보수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것"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7일 경북 포항시 북구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나경원 당권주자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7.07. sjw@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권주자는 7일 경북 포항에서 "대한민국의 의회가 무너지고 있으며 민주당은 의회 독재를 앞세워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다"고 말문을 텄다.

나 의원은 "민주당이 특검과 탄핵을 하는 이유는 대통령의 탄핵하겠다는 것이며, 본질적 이유는 이재명의 범죄를 가리고 다음 대통령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9년 문 정권에서 원내대표로 이런저런 의회 투쟁을 한 사람은 본인밖에 없다"며 "우리는 대통령 탄핵을 한 번 경험해 봤으며 대통령 탄핵은 헌정 사상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고, 그걸 막는 것이 이번 당 대표의 정말 중차대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또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쪽은 대통령과 신뢰 관계가 파탄 난 것 같고, 또 한쪽은 너무 대통령을 팔고 있다며 이제 계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7일 경북 포항시 북구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사무실에서 나경원 당권주자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7.07. sjw@newsis.com

그는 2002년 당에 들어와 5선으로 단 한 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으며 정말 당이 어려울 때, 당이 필요할 때 언제나 나섰다"며 "보수의 정체성을 확실히 지킨 사람이 우리 당의 개혁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정권 때 앞장서 투쟁했다는 이유로 21대 국회의원 선거 때 민주당이 총공세를 했고 가짜 뉴스부터 소위 개딸들이 분탕질을 쳐 낙선한 후 4년간 현장 바닥 민심을 훑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은 "제가 계파 정치를 안 하는 것은 권력자에게 줄 서지 말고 국민에게 줄 서는 정치로, 당 개혁의 핵심은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것"이며 "보수가 정체성을 확실히 하며 우리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고는 중도로 확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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