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태양전지 연구 박남규 교수, 2024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김승준 기자 2024. 7. 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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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에 박남규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박남규 교수는 1997년부터 태양전지를 연구해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최초 개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에 선정된 박남규 교수의 대표 업적은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박남규 교수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논문은 8300회 이상 인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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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규 성균관대학교 교수 2024.07.05 ⓒ 뉴스1 김승준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2024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에 박남규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박남규 교수는 1997년부터 태양전지를 연구해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최초 개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7일 2024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박남규 교수의 대표 업적은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세계 태양광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차세대 태양전지로 꼽힌다.

박남규 교수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논문은 8300회 이상 인용됐다. 박 교수의 페로브스카이트 연구 이후 전 세계적인 후속 연구가 활발히 이뤄져 유관 논문이 3만 8200편 넘게 나왔다.

박 교수는 "태양전지는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변화를 조금 더 느리게 하며 과학기술자들이 인류의 안위와 행복에 기여한다"며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스마트폰 같은 기술에 비해 와닿지 않지만 기후 위기라는 지구의 문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 최초의 고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발표할 때 우리 연구실에 있는 많은 학생이 밤낮으로 좋은 연구 결과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이런 수상을 제자들과 나누고 싶다"며 "수상소감에 가족들을 꼭 넣고 싶었다. 연구에 많이 도움을 주었다. 아울러 연구를 지속해서 할 수 있도록 연구비와 연구과제를 지원해 준 정부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남규 교수는 태양전지 연구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내외 특허 71건을 등록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염료감응 태양전지 기술로 28억 원의 기술 이전료를 받기도 했다.

박남규 교수는 현재 에너지 변환 효율 향상과 수십년간 활용할 수 있는 안정성 확보 연구를 수행 중이다.

아울러 현재 과학기술계 후학들에게는 새로운 연구에 뛰어들라고 조언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남들이 하지 않은 것을 하라고 조언한다. 현재 회자하는 기술이 아니라 10년, 20년 뒤에 나타날 기술에 관심을 가지시기를 바란다"며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모르기 때문에 내가 앞으로 공부하고 배워야 할 것이 많아서 오히려 좋다'라는 역설적 사고를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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