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다고? '챔스 우승' 명문이 황희찬 영입 '만장일치' 외친 이유 "EPL 뒤흔든 명장이 직접 확인"

박건도 기자 2024. 7. 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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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는 황희찬(28)을 지키는 데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듯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7일(한국시간)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영입을 원한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45) 신임 감독이 가장 원하는 선수다"라며 "황희찬은 2028년까지 울버햄튼과 계약을 맺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그를 끌어내려면 엄청난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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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황희찬이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AFPBBNews=뉴스1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황희찬(28)을 지키는 데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듯하다.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의 황희찬 영입 의지는 진심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7일(한국시간)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영입을 원한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45) 신임 감독이 가장 원하는 선수다"라며 "황희찬은 2028년까지 울버햄튼과 계약을 맺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그를 끌어내려면 엄청난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2골을 몰아친 에이스다. 다만 해당 매체는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팔기를 꺼릴 것이지만, 재정 걱정을 덜기 위해 제안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복수 구단은 재정 건전성 규칙(PSR) 위반으로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골 세리머니 중인 황희찬의 모습. /AFPBBNews=뉴스1
마르세유는 1992~199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험이 있는 프랑스 명문이다. 2024~2025시즌에 앞서 프리미어리그를 뒤흔든 데 제르비 감독을 영입해 명가 재건을 노린다.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구단 사상 첫 유럽 대항전으로 이끈 명장이다.

심지어 황희찬의 프랑스 리그1 이적설은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에서 최초로 다뤘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마르세유는 공격 보강 명단에 황희찬을 올려 뒀다. 데 제르비 감독의 요청을 구단에서 만장일치 승인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황희찬의 능력은 마르세유 내에서 인정받고 있다.

같은 날 스포츠 전문 매체 '인사이드 풋볼'도 "데 제르비 감독은 지난달 프랑스 구단의 사령탑이 된 후 선수단 재건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특히 공격수 영입을 원한다. 황희찬을 영입 목록에 추가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시절 황희찬을 가까이서 직접 본 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데 제르비 감독. /AFPBBNews=뉴스1
황희찬. /AFPBBNews=뉴스1
그도 그럴 것이 마르세유는 지난 시즌 공격수 숫자가 부족해 고전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5)에게 의존하는 성향이 짙었다. 하지만 오바메양은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행이 유력하다. '겟 프렌치 풋볼 뉴스'에 따르면 오바메양은 알 샤바브와 연결됐다.

데 제르비는 본인이 직접 확인한 황희찬의 재능을 높게 사고 있다. '겟 프렌치 풋볼 뉴스'는 "데 제르비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황희찬의 모습을 가까이서 봤다. 그의 강렬한 경기 운영 능력을 마음에 들어한다"라고 알렸다.

다만 '레퀴프'에 따르면 아직 마르세유와 울버햄튼 사이의 거래는 없었다. 황희찬의 계약은 4년 남았다. 매체는 "황희찬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넣었다. 마르세유의 표적이 된 이유다. 이미 데 제르비 감독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았다"라며 "다만 두 구단 간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 황희찬은 울버햄튼과 2028년 6월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그를 영입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성기를 맞은 황희찬은 2023~2024시즌 중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게리 오닐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의 계약 소식을 먼저 알릴 만큼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구단 공식 발표가 있기 전 기자회견에서 "챠니(황희찬)는 재계약 후 코칭 스태프들을 직접 찾아왔다. 감사하다는 말도 전했다"라고 밝혔다.

세리머니하는 황희찬. /AFPBBNews=뉴스1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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