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살 이상 운전자, 사고율 13% 높아…중상·사망도 더 많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5살 이상 고령 운전자의 사고율이 65살 미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보험사고를 운전자의 연령대별로 세분화했을 때, 60살 이상 고령자보다 30살 미만 '젊은 운전자'들의 사고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피해자 가운데 부상등급 기준 중상자와 사망자를 합친 비율 역시 65살 미만에선 7.67%였지만, 고령 운전자에게선 8.72%로 1%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5살 이상 고령 운전자의 사고율이 65살 미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평균 피해자 수도 고령 운전자의 경우 더 많았고, 피해자의 부상 정도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보험사고를 운전자의 연령대별로 세분화했을 때, 60살 이상 고령자보다 30살 미만 ‘젊은 운전자’들의 사고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험개발원 설명을 들어보면, 지난해 보험에 가입한 주피보험자 기준으로 65살 이상의 사고율은 4.57%로 65살 미만(4.05%)보다 13% 높게 나타났다. 보험계약 건수에 견줘 사고 건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숫자다.
사고가 났을 때 피해자 수와 피해자의 중상 비율도 65살 이상에서 더 높았다. 사고 평균 피해자 수는 65살 미만에서는 1.96명이었지만 65살 이상에선 2.63명이었다. 사고 피해자 가운데 부상등급 기준 중상자와 사망자를 합친 비율 역시 65살 미만에선 7.67%였지만, 고령 운전자에게선 8.72%로 1%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손해율도 65살 이상에서 더 높았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보험 가입자에게서 받은 보험료 가운데 사고가 발생해 지급된 보험금의 비율이다. 지난해 65살 이상 운전자에 대한 손해율은 80.2%로 65살 미만(76.3%)보다 높았다. 시계열을 넓혀 보면, 손해율은 2020∼2022년에는 65살 미만에서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났지만 지난해에는 역전됐다.
다만 연령대를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65살 미만 가운데서도 세대별로 차이가 크다는 분석 결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보험개발원이 지난해 발생한 보험사고를 분석해 내놓은 ‘자동차보험 대인사고로 본 광역시도 및 시군구별 교통사고 현황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체 사고발생률(개인용 책임보험가입차량 기준)은 4.7%였다. 세대별로는 30살 미만이 7.9%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살 이상이 5.0%, 30대가 4.8%로 평균보다 높았다. 40대와 50대의 사고발생률은 각각 3.9%, 4.6%로 평균보다 낮았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한동훈 쪽 “연판장 누구 사주냐” 원희룡 “당 분열시키는 해당행위”
- [단독] 검찰, 대통령실 ‘여사팀’ 조사 마무리…김건희만 남았다
- ‘박상용 검사 탄핵’ 기권한 곽상언…일부 민주당원 “징계하라”
- [단독] 국방부, 조사본부에 ‘채상병 사건’ 재검토 4차례 집요한 압박
- ‘김건희 문자’ 국힘 전대 ‘태풍의 눈’으로…수도권-TK로 쪼개졌다
- 검찰, 이재명 부부 소환 통보…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 “공공돌봄 이렇게 끝내버리다니요”…서울시는 ‘알아서 구하라’?
- 마크롱 휘청, 바이든 흔들…서방 ‘정치 리더십’ 증발에 정세 요동
- ‘김건희 문자’ 제2 연판장 부르나…진흙탕 된 국힘 전대
- 이웃이었는데 현관서 흉기로…아빠 숨지고 딸 다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