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금주 ‘대표 연임 출사표’…김두관 도전 여부 주목

윤희훈 기자 2024. 7. 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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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번 주 전당대회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차기 대표 경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24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2기 체제' 구상을 담은 출마 메시지를 다듬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내에선 김 전 의원이 출마하더라도 '또대명'(또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 속에 의미 없는 들러리 역할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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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장경태 최고위원과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15회국회(임시회) 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대화하고 있다./뉴스1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번 주 전당대회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8·18 전당대회 예비후보 신청 기간인 9∼10일 출사표를 던지고 후보 등록을 할 전망이라고 7일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차기 대표 경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24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2기 체제’ 구상을 담은 출마 메시지를 다듬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선언에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고, 연임에 도전하는 배경이 담길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무능한 윤석열 정부와 무책임한 여당이 국정을 파탄 내고 있으니 야당이라도 대신 책임 정치를 하라는 압도적인 총선 민심을 받들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대국민 약속이 담길 것”이라고 했다.

김두관 전 의원의 대표 출마 여부도 관심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일극 체제’에 우려를 표하며 “대표 추대는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대표 경선에 나설 경우 대권 주자군으로서 존재감을 알릴 수 있다. 이 전 대표 입장에서도 단독 출마를 피할 수 있어 외견상 나쁘지 않은 그림이다. 다만, 당내에선 김 전 의원이 출마하더라도 ‘또대명’(또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 속에 의미 없는 들러리 역할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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