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0억' 먹튀 처분 기회에도...리버풀 '잔류' 확정적, 감독이 직접 밝혔다 "내 축구의 핵심"

최병진 기자 2024. 7. 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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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누네스/Extra Futbol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다윈 누네스(25)를 신뢰했다.

우루과이 공격수 누네스는 2021-22시즌에 벤피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누네스는 28경기 26골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고 다음 시즌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8,500만 유로(약 1,260억원)로 리버풀 구단 최고 금액이다.

기대와 달리 누네스는 좀처럼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첫 시즌에 리그 9골을 기록한 누네스는 올시즌에 36경기 11골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과 결정적인 찬스를 계속해서 놓치는 저조한 득점력은 해결되지 않았다.

경기 외적인 논란도 계속됐다. 누네스는 지난 5월에 리버풀과 관련된 자신의 모든 사진을 지웠다. 또한 위르겐 클롭 감독의 고별전에서는 홀로 박수를 보내지 않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누네스는 이후 리버풀 사진을 다시 올렸고 “비판으로 힘들었다”고 밝혔으나 팬들의 분노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다윈 누네스/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에는 깜짝 이적설이 등장했다. 페네르바체가 누네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영국 ‘풋볼 365’는 “페네르바체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누네스를 원하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임대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리버풀이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는 보도까지 전해지면서 누네스의 거취는 더욱 뜨거워졌다. 리버풀은 누네스, 코디 각포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공격진에 고민을 가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이에 앤서니 고든(뉴캐슬), 아르다 귈러(레알 마으리드) 등이 물망에 올랐고 자연스레 누네스의 매각이 예상됐다.

다윈 누네스/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리버풀에 부임한 슬롯 감독은 누네스의 잔류를 직접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6일(한국시간) “나는 누네스를 좋아하며 그가 내 플레이 스타일에 매우 잘 맞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는 이미 누네스에게 이야기를 했고 그는 내가 이야기를 나눈 여러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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