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3삼진 굴욕 잊었다' 오타니 맹활약, 쐐기포 포함 3사사구 1도루 '100% 출루 폭발'... 다저스 위닝 확정

심혜진 기자 2024. 7. 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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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전 타석 출루를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블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사사구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세 차례 삼진을 당하면서 굴욕을 당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 타석 출루와 함께 타율 0.316이 됐다.

▲ 선발 라인업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즈(우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미겔 로하스(유격수)-개빈 럭스(2루수)-크리스 테일러(3루수).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

밀워키 : 잭슨 추리오(지명타자)-윌리엄 콘트라레스(포수)-크리스티안 옐리치(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살 프렐릭(우익수)-리스 호스킨스(1루수)-블레이크 퍼킨스(중견수)-앤드류 모나스테리오(3루수)-브라이스 투랑(2루수).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

LA 다저스 윌 스미스./게티이미지코리아

팀이 0-1로 끌려가던 1회 오타니는 첫 타석에 출루를 만들어내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페랄타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95.7마일(154km)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스미스가 페랄타의 4구째 95.8마일(154.1km) 빠른 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15호. 전날 경기까지 더하면 4연타석 홈런이다. 그야말로 괴력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프리먼과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파헤즈의 유격수 땅볼 때 프리먼이 홈을 밟아 3-1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스윙을 하지 않았다. 2회말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82.2마일 슬라이더에 왼쪽 발을 맞았다. 고통이 있는 듯 잠시 얼굴을 찡그렸지만 바로 1루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스미스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시즌 18호 도루다.

스미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3연타석 출루를 만들어냈다. 팀이 3-2로 쫓기던 4회말 1사 1, 2루에서 다시 페랄타를 만났다.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시 볼넷을 골라냈다. 이로써 만루. 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속 타자들이 적시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계속해서 한 점차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타니가 6회말 2사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바뀐 투수 브라이스 윌슨을 만난 오타니는 6구째 90.5마일 커터를 들어올렸다. 멀리 뻗은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직격했다. 오타니는 계속해서 달렸고, 3루를 밟는데 성공했다. 시즌 3호 3루타다. 하지만 스미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더 달아나지 못했다.

결국 동점으로 이어졌다. 8회초 1사에서 옐리치가 에반 필립스를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다저스의 대타 작전이 성공했다. 다저스 벤치는 8회말 선두타자 럭스 대신 미겔 바르가스를 내보냈다. 바르가스는 바뀐 투수 브라이언 허드슨의 3구째 89.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공교롭게도 앞선 공격에서 동점 홈런을 친 옐리치 머리 위로 넘어갔다.

그리고 오타니도 터졌다.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허드슨의 2구째 86.1마일 커터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겼다. 시즌 28호. 지난 3일 애리조나전 이후 4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다저스는 9회 밀워키 공격을 막아내면서 5-3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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