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볼넷→HBP→볼넷→3루타→시즌 28호포' 대폭발! LAD 위닝 확정, 스미스 4연타수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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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오프'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테이블세터와 거포 역할을 모두 잘 수행해냈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팀의 1번 지명타자로 출격했다.
오타니는 다음 타자 윌 스미스의 우중월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오타니의 시즌 28번째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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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팀의 1번 지명타자로 출격했다.
첫 타석부터 오타니는 팀의 득점에 기여했다. 0-1로 뒤지던 1회 말 오타니는 밀워키 선발 프레디 페랄타와 승부를 펼쳤다. 2볼-0스트라이크에서 파울 3개를 만든 후 풀카운트까지 끌고간 그는 7구째 바깥쪽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내지 않으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타니는 다음 타자 윌 스미스의 우중월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2회 말 2사 후 돌아온 타석에서는 몸쪽 변화구에 맞고 출루한 후 2루를 훔쳐 시즌 18호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스미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이번에는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이어 4회 말에는 1사 1, 2루 상황에서 다시 한번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후속 두 타자가 삼진과 2루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첫 세 타석에서 모두 4사구로 출루했던 오타니는 경기 후반 연이어 장타를 터트렸다. 6회 말 2사 후 나온 그는 불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커터를 공략, 우중간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공이 펜스에 맞고 제자리에 떨어지는 행운 속에 오타니는 3루까지 향했다. 자신의 장타력과 발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스미스의 빗맞은 타구를 좌익수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잘 처리하며 이번에도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이날 오타니는 5타석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3사사구를 기록했다. 경기 초중반에는 4사구를 통해 출루에 집중했고, 후반에는 장타를 폭발시키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전 2경기에서 6개의 삼진을 당하며 이상이 우려됐지만, 곧바로 이를 불식시켰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12에서 0.316으로, OPS도 1.030에서 1.045로 상승했다.
다저스는 이날 밀워키에 5-3으로 이겼다. 전날 경기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위닝을 확정했다. 1회 초 한 점을 내줬지만, 1회 말 스미스가 전날에 이어 4연타수 홈런(6타석)을 터트리는 등 3-1로 앞서나갔다. 8회 초 옐리치에게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아 3-3이 됐지만, 8회 말 대타 미겔 바르가스와 오타니가 각각 1점 홈런을 터트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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