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미국 수출이 절반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은 370억 1천만달러, 약 51조2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자동차 수출 기록입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증가한 184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상반기 한국 자동차 전체 수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반면, 유럽연합으로 자동차 수출은 -30%, 중동은 -18.7%, 중남미는 -8.3%로 역성장했습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19.5%, 내연기관차가 7.2% 수출이 증가했고, 전기차 수출은 17.5% 감소했습니다.

올해 세계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인 수요 정체 현상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자동차 수출 750억 달러를 기반으로 전체 수출 7천억 달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수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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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