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화학물질 누출 의심 대피…추가 조사 여부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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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한 건물에서 화학물질 누출 의심 신고가 접수돼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통증을 호소한 이들이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현장 인근을 통제하고 8시간에 걸쳐 화학물질 누출 여부를 조사했다.
소방관계자는 "유독가스나 화학물질 누출은 아니었다고 봐도 된다"며 "추가적인 정밀 조사에 대해선 아직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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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한 건물에서 화학물질 누출 의심 신고가 접수돼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통증을 호소한 이들이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낮 1시59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지상 5층, 지하 2층짜리 근린생활시설에서 '알 수 없는 가스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출동했다.
신고 직후 건물 내 고시원과 학원 등에서 시민 40명이 대피하고 11명이 메스꺼움과 목 통증을 호소해 3명이 현장 처치를 받았다. 나머지 8명은 병원에 옮겨져 처치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들은 특별히 건강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현장 인근을 통제하고 8시간에 걸쳐 화학물질 누출 여부를 조사했다. 1차 조사 당시 극소량의 황화수소가 검출돼 정밀 조사를 실시했지만 같은날 밤 9시50분쯤 군 화생방연구소 시료채취결과 '이상없음'을 통보받았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관계자는 "유독가스나 화학물질 누출은 아니었다고 봐도 된다"며 "추가적인 정밀 조사에 대해선 아직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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