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쏟아지니 나가기 싫다” 배달 장보기 매출 급증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4. 7. 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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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되자 배달을 통해 장을 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덕분에 슈퍼마켓·편의점 배달 매출이 빠르게 증가했다.

본래 비가 내리는 장마철은 매장을 이용하는 이들이 줄어들지만, 퀵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한 덕분에 날씨로 인한 매출 변동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우산 배달 매출은 308.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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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GS더프레시, 49% 증가
객단가도 1만8000원으로 높아
배달 상품을 준비 중인 GS25 근무자. <GS25>
장마철이 되자 배달을 통해 장을 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덕분에 슈퍼마켓·편의점 배달 매출이 빠르게 증가했다.

7일 GS리테일은 GS25와 GS더프레시의 퀵커머스(즉시 배송) 매출이 장마가 시작된 이달 들어 49.4% 급증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전용 앱 우리동네GS 및 요기요, 네이버, 배달의민족 등과 전국 1만8000여개 GS25·GS더프레시 매장을 연계한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5일 퀵커머스 매출을 6월 평균과 비교하면 편의점 GS25는 43.8%,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54.1% 각각 증가했다. 본래 비가 내리는 장마철은 매장을 이용하는 이들이 줄어들지만, 퀵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한 덕분에 날씨로 인한 매출 변동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배달을 이용하는 고객의 객단가(고객별 구매 금액)는 매장 구매 고객 객단가보다 훨씬 높았다.

이달 GS25 배달 객단가는 1만8000원 수준으로 오프라인 매장 객단가 7000원보다 2.6배 수준이다. 배달 고객 1명이 오프라인 고객 2.5명분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GS25 배달 매출은 도시락 등 간편식 치킨, 라면, 간식류 순으로 높았다. GS25에서 식용유와 소용량 채소, 밀가루·부침가루 등 부침개 주재료 배달 매출이 4∼5배 늘어 비 오는 날에 즐기기 좋은 음식이 부침개라는 공식을 입증했다.

또 우산 배달 매출은 308.9% 증가했다. 갑작스러운 폭우 시 편의점을 직접 찾는 대신 1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는 편의점 퀵커머스를 이용했을 것으로 GS25는 보고 있다.

GS더프레시에서는 국산과일(122.5%), 양곡(86.1%), 계란(85%), 국산우육(66.8%), 양념류(65.2%) 순으로 매출 신장세가 높았다.

이달 말까지 GS25는 비 오는 날마다 1000명 대상 퀵커머스 5000원 상품권을 선착순 지급하고, GS더프레시는 1만4000원 상당 퀵커머스 쿠폰팩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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