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피해 나간 어머니 쫓아가 길거리서 둔기로 폭행한 아들
박준철 기자 2024. 7. 7. 10:47
특수존손상해 혐의 구속영장 신청
대낮에 길거리에서 60대 어머니를 둔기로 폭행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30대 아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1시 46분쯤 소사구 범박동의 한 길거리에서 60대 어머니 B씨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둔기에 맞은 B씨는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부모가 사는 집을 찾아와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던 중 어머니가 아들을 피해 길거리로 나가자 뒤쫓아가 둔기로 폭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의 아버지는 이날 집에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부모는 따로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는 진술을 모두 거부해 범행 동기 등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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