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위에 덜미 잡힌 시비옹테크, 윔블던 3회전 탈락…우승 또 무산

이상철 기자 2024. 7. 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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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일인자'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세계랭킹 35위에게 덜미를 잡혀 윔블던 테니스대회 첫 우승 꿈이 무산됐다.

시비옹테크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율리야 푸틴체바(35위·카자흐스탄)에게 1-2(6-3 1-6 2-6)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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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3연패 등 메이저 우승 5회 기록
범실 34개로 자멸, 푸틴체바에 1-2 역전패
이가 시비옹테크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탈락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 테니스 '일인자'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세계랭킹 35위에게 덜미를 잡혀 윔블던 테니스대회 첫 우승 꿈이 무산됐다.

시비옹테크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율리야 푸틴체바(35위·카자흐스탄)에게 1-2(6-3 1-6 2-6)로 졌다.

시비옹테크는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이 경기 전까지는 21연승을 질주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탔지만 그는 이날 푸틴체바를 상대로 범실을 34개나 범하며 자멸했다.

프랑스오픈 우승 4회(2020·2022·2023·2024년), US오픈 우승 1회(2022년) 등 메이저 대회에서 다섯 차례 우승한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에서 윔블던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조기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시비옹테크는 클레이코트와 하드코트에서 큰 성과를 냈지만, 윔블던이 열리는 잔디코트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그의 윔블던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해 8강이다.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도 아직 우승이 없지만, 그래도 2022년에 4강까지는 오른 적이 있다.

율리야 푸틴체바가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테니스 여자단식 16강에 진출했다. ⓒ AFP=뉴스1

대어를 잡은 푸틴체바는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16강에 올랐다. 푸틴체바는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8강까지 진출한 적이 있지만 이전 9차례 참가한 윔블던에서는 1~2회전에서 탈락했다.

윔블던 남자 단식 통산 8번째 우승을 노리는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는 3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47위·호주)을 3-1(4-6 6-3 6-4 7-6(7-3))로 제압했다.

대회 1회전에서 권순우(367위)에게 승리한 홀게르 루네(15위·덴마크)가 16강에서 조코비치와 격돌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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