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키워드] 막무가내

또 거부권이 확실해 보이는 채 상병 특검법, 야당 주도의 검사 탄핵소추안···대화와 타협은 사라지고 '막무가내'만 난무하는 현재의 정치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다시 추진했지만, 대통령이 이 특검법안에 대해 또 한번 거부권을 행사할 것은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한편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야당의 주도로 국회 법사위에 일사천리로 회부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는 검사들이어서 여당은 이재명 대표 방탄용 탄핵이라고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청원은 이미 100만 명이 넘었습니다. 탄핵은 더 이상의 출구가 없는 상황에서 등장하는 맨 마지막 방법임에도 최근에는 마치 일상적인 정치 용어처럼 되어가고 있습니다.

막무가내(莫無可奈)란 말이 있습니다. 한자 사자성어의 본래 뜻은 ‘어찌할 수 없다’라고 해석되는데, 실제 생활에서는 ‘고집이 너무 세거나 무조건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경우’에 흔히 쓰고 있습니다.

‘통치만 있고 정치는 없다’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말은 현재의 막무가내 정치를 비판한 말입니다.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이 사라지면, 모든 어려움과 고통은 국민에게 돌아간다” 이 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국무회의에서 했던 모두 발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