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고려대와 ‘AI공동연구센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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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가 지난 5일 고려대 김동원 총장과 AICT 응용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
AI 기술과 관련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고 긴밀한 협업을 위해 KT 기술혁신부문장인 오승필 부사장과 고려대 연구부총장 유혁 교수를 공동연구개발센터의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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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 완성도 제고 및 경쟁력 강화
한국형 버티컬 소형언어모델(SLM) 등 과제 선정
KT, 국내 최고 수준 GPU 인프라 지원
개방적인 산학 협력으로 사업형 과제 추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 5일 고려대 김동원 총장과 AICT 응용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 AICT란 인공지능(AI)과 통신기술(CT)을 합친 기술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은 AICT 응용기술의 실질적 사업화를 위한 것이다. ①AI기술 완성도 제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과제 추진 ②신속·실질적 협업을 위한 KT-고려대 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 ③산학연구개발용 GPU 공동 활용 등을 포함한다.
AI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
AI 기술과 관련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고 긴밀한 협업을 위해 KT 기술혁신부문장인 오승필 부사장과 고려대 연구부총장 유혁 교수를 공동연구개발센터의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
또 KT와 고려대학교는 각 3명씩 총 6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AI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국내외 AI 시장은 연구 결과물이 실시간에 가깝게 상품화와 사업화가 진행되는 추세다. 때문에 실질적인 성과물이 필요한 기업과 빠른 기술 변화에 따른 연구 혁신이 필요한 대학 입장에서는 개방적인 산학 협력이 필요하다. KT와 고려대학교도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한 산학연계형 기술 개발을 추진해 AI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뭘 연구하는데?
대표 과제로 한국형 Vertical SLM(특정 산업 영역에 효과적인 LLM) 기술 개발, Responsible AI (RAI, 학습된 정보 중 사실과 다른 것을 교정하거나 삭제하는 기술), Model of Mixture(MoM, 복수 기종 SLM 모델의 최적 탐색에 대한 연구) 등을 선정하고 오는 ‘25년 말까지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공동연구개발센터는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KT 우면 사옥 내에 스마트 오피스 컨셉으로 조성된다. 개인 연구 공간과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 자유로운 의사소통 공간 등을 구축해 R&D 프로젝트 진행에 최적인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KT는 공동연구개발을 위해 국내 최고수준의 GPU 인프라를 지원해 AI 산학 과제를 추진한다. KT가 보유한 GPU 자원 및 외부 인프라로 과제 특성 및 소요 시기에 따라 유연하게 GPU를 활용해 AI 벨류체인의 전반적인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대학 자체 LLM을 보유해 우수한 AI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고려대와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KT는 고려대와 실제 적용 가능한 개발 협력을 통해 고객이 삶의 변화를 체감하게 하고 산업계를 혁신할 것이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AICT 기업으로의 위상을 확립해 대한민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려대 김동원 총장은 “AICT Company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고려대의 우수한 연구력이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AI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냄으로써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과 대학으로 발전하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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