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 작게 들린 날이 없었다"…'엔팍 평관 1만 시대' 행복한 공룡들, 그래서 더 간절한 가을야구

신원철 기자 2024. 7. 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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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흥행 돌풍은 이제 특정 인기 구단만의 얘기가 아니다.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앞서 만난 투수 김영규는 NC파크 평균 관중 1만 돌파 기록에 대해 "올해 KBO리그가 흥행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원정경기를 가도 우리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시고. 또 (창원 홈경기에도)상대 팀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우리도 더 재미있게 야구하고 있다. 매일 야구장 가는 게 즐겁다. 야구 인기를 느끼고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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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중으로 가득찬 창원NC파크 ⓒ NC 다이노스
▲ 김영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원정경기를 가도 우리 팬들이 많이 와주세요." (김영규) "함성이 작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을 정도로." (김형준)

KBO리그 흥행 돌풍은 이제 특정 인기 구단만의 얘기가 아니다. 역사가 짧아 아직 '코어'가 부족한 신생 구단들도 평균 관중 1만 명을 돌파하면서 프로야구 역사상 첫 전반기·역대 최소경기 600만 관중 기록에 힘을 보탰다.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 40경기에서 40만 8351명이 입장해 평균 1만 20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NC는 지난해 평균 관중이 7292명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였다. 올해는 무려 43%의 관중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77%)와 한화 이글스(+5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팀이다. 이 차이를 선수들도 확연히 느끼고 있다.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앞서 만난 투수 김영규는 NC파크 평균 관중 1만 돌파 기록에 대해 "올해 KBO리그가 흥행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원정경기를 가도 우리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시고. 또 (창원 홈경기에도)상대 팀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우리도 더 재미있게 야구하고 있다. 매일 야구장 가는 게 즐겁다. 야구 인기를 느끼고 있다"고 얘기했다.

팬들에게는 "평일에도 많이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올해도 가을 야구 가서 또 팬들과 좋은 추억을 같이 쌓고 싶다. 선수들이 노력하겠다. 후반기에도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가을 야구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김형준 ⓒ곽혜미 기자

포수 김형준은 "정말 체감이 많이 된다. 야구하면서 사람이 이렇게 많이 들어오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경기 중간에 한 번씩 관중석 보면 오늘도 많이 오셨구나 하게 된다. 점점 우리 팬들도 많이 생기는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야구장에 많이 와주시니까 힘이 더 난다. 정말 팬들께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눈으로, 또 귀로 팬들의 열기를 느끼게 된다. 김형준은 예년보다 훨씬 큰 팬들의 응원 소리가 가장 크게 다가온다고 했다. 김형준은 "작년 가을 야구 때부터 팬들이 많이 오신다는 게 조금씩 느껴졌다. 또 솔직히 평일에 야구장 오기가 쉽지 않지 않나. 그런데 평일에도 많이 와주신다. 함성을 들으면 작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을 정도로 소리가 크게 잘 들린다. 그래서 팬들이 더 힘을 받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포스트시즌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진다. NC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NC파크 홈경기에서 좌석을 다 채우지 못했다. 그런데 가을 야구 연승이 길어지면서 연일 만원 관중 앞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올해는 만원 관중 홈경기 때 높은 승률을 올리고 있다.

김영규는 "작년 가을 야구 정말 재미있었다. 마음 한켠에는 또 아쉬움도 있다. 그래서 올해는 더욱 가을 야구를 하고 싶다"며 팬들과 또 한번 가을 열기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김형준 또한 "후반기를 계기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마음가짐, 새로운 개막전이라는 마음으로 남은 경기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 창원NC파크 ⓒ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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