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는 달라…“대학축제 수익 전액 기부”
그룹 뉴진스는 달랐다.
7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지팍 박명수가 동국대학교 축제에 2년 연속으로 초청돼 축하무대를 꾸미게 된 가운데, 뉴진스와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탄다.
이날 박명수는 백스테이지에서 뉴진스, 싸이와 연이어 조우하며 남다른 친분을 자랑한다. 이중 뉴진스 민지는 “너희 이번 공연 정산 언제 해?”라고 묻는 박명수의 질문에 “저희는 이번 대학축제 공연 수익을 전액 기부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박명수는 “나는 내가 다 쓴다”라며 부끄러움을 호소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싸이는 공연을 마치고 무대를 내려오는 박명수에게 “플레이리스트가 너무 좋다”라며 지팍의 음악성을 인정하기도 한다고.
한편 박명수는 가수 지코를 만나 MZ 공략법을 전수받았지만, 뉴진스와 싸이 사이 무대에 선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한다. 그는 현장에 도착하기 전, “나이 53세 먹고 대학축제 공연하는 가수는 나뿐일 것”이라며 자존감을 폭발 시킨 박명수는 정작 백스테이지에 도착해 초대가수 라인업과 공연 순서를 확인한 뒤 얼굴이 잿빛으로 돌변한다고. 그는 19년차 매니저 한경호 씨에게 원망을 쏟아내더니, 급기야 뉴진스가 올려놓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없다며 특단의 조치까지 감행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뉴진스와 싸이라는 양대산맥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지팍 보스의 대학축제 생존기는 이날 오후 4시 4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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