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에 급락했던 비트코인…저가 매수세에 5.8만달러대 회복

김가은 2024. 7. 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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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8000달러대를 회복했다.

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63% 상승한 5만8110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10년전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이 14만개에 달하는 상환 물량을 시장에 일시에 매도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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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급락했던 비트코인, 5만8000달러대 회복
마운트곡스 5일부터 상환 시작, 63억달러 가량 남아
美 현물 ETF 순유입 전환, 저가 매수세 확대 풀이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8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지난 4일 마운트곡스발 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에 급락했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픽사베이)
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63% 상승한 5만811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26% 상승한 3065달러에, 리플은 5.64% 상승한 0.44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271만9000원, 이더리움이 436만4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38.7원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10년전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이 14만개에 달하는 상환 물량을 시장에 일시에 매도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급락했다. 지난 2014년 당시 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는 해킹으로 파산했다. 이후 7월부터 채권자들에 대한 상환 절차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예고대로 마운트곡스는 지난 5일부터 비트코인 상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마운트곡스가 투자자들에게 돌려준 비트코인은 약 4만7229개다. 이는 약 27억1000만달러에 달한다. 향후 마운트곡스가 상환할 비트코인은 약 90억달러 규모다. 약 63억달러 가량 남은 셈이다.

상환 절차가 시작됐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저가 매수세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BTC 현물 ETF에는 총 1억431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날 피델리티 FBTC에 가장 많은 1억174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또 BITB, ARKB 등 ETF에 각각 3020만 달러, 113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에 따라 지난 2일과 3일 이틀 연속 이어졌던 순유출세가 마감되고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향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6만달러까지 상승해 가격을 유지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트레이더 렉트캐피털(Rekt Capital)은 “추가 조정을 피하기 위해선 비트코인 주간 마감가 6만600 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며 “5만7000~6만5000달러 가격대에서 추가 가격 상승력을 얻는다면 6만5000달러~7만3000달러 범위에서 새로운 가격 클러스터가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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