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호세 미란다, 12타수 연속 안타…72년 만에 MLB 타이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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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의 신성 호세 미란다(26)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미란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4타석 3타수 2안타 1사구 1타점을 기록했다.
미란다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뒤 2회말 두 번째 타석과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연거푸 안타를 때려냈다.
4회말 안타로 미란다는 12타수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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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네소타 트윈스의 신성 호세 미란다(26)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미란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4타석 3타수 2안타 1사구 1타점을 기록했다.
미란다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뒤 2회말 두 번째 타석과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연거푸 안타를 때려냈다.
4회말 안타로 미란다는 12타수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고, 5일 디트로이트전에선 5타수 5안타, 6일 휴스턴전에선 4타수 4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날 첫 타석 사구로 '연속 타석 안타'는 아니지만, 연속 타수 안타가 이어졌다.
12타수 연속 안타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미란다에 앞서 1902년 조니 클링, 1938년 핑키 히긴스, 1952년 월트 드로포가 이 기록을 달성했다.
미란다는 1952년 드로포 이후 무려 72년 만에 대기록을 재현해 냈다.
아쉽게도 신기록을 세우진 못했다. 미란다는 6회말 4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파울 라인을 살짝 비껴가는 파울 타구로 안타를 아쉽게 놓쳤다. 이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록이 마감됐다.
그래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미란다는 경기 후 "말이 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면서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특별하게 느낀다"고 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때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9-3으로 승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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