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호세 미란다, 12타수 연속 안타…72년 만에 MLB 타이기록

권혁준 기자 2024. 7. 7.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신성 호세 미란다(26)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미란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4타석 3타수 2안타 1사구 1타점을 기록했다.

미란다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뒤 2회말 두 번째 타석과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연거푸 안타를 때려냈다.

4회말 안타로 미란다는 12타수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휴스턴전 첫 타석 사구 이후 2연속 안타
미네소타 트윈스의 호세 미란다가 7일(한국시간)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2타수 연속 안타를 기록한 뒤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네소타 트윈스의 신성 호세 미란다(26)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미란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4타석 3타수 2안타 1사구 1타점을 기록했다.

미란다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뒤 2회말 두 번째 타석과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연거푸 안타를 때려냈다.

4회말 안타로 미란다는 12타수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고, 5일 디트로이트전에선 5타수 5안타, 6일 휴스턴전에선 4타수 4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날 첫 타석 사구로 '연속 타석 안타'는 아니지만, 연속 타수 안타가 이어졌다.

12타수 연속 안타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미란다에 앞서 1902년 조니 클링, 1938년 핑키 히긴스, 1952년 월트 드로포가 이 기록을 달성했다.

미란다는 1952년 드로포 이후 무려 72년 만에 대기록을 재현해 냈다.

아쉽게도 신기록을 세우진 못했다. 미란다는 6회말 4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파울 라인을 살짝 비껴가는 파울 타구로 안타를 아쉽게 놓쳤다. 이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록이 마감됐다.

그래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미란다는 경기 후 "말이 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면서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특별하게 느낀다"고 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때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9-3으로 승리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