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합의 완료, 아스널 이적 '유력'...'제2의 말디니', EPL 입성한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리카르도 칼라파오리(22·볼로냐) 영입에 근접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칼라피오리와 개인 협상을 마쳤다. 5년 계약에 연봉은 400만 달러(약 55억원)다. 칼라피오리도 아스널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칼라피오리는 중앙 수비와 사이드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가. 188cm의 뛰어난 신체 조건으로 경합에서 우위를 보이고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왼발잡이로 안정적인 패스 능력을 선보이며 후방 빌드업에 가담한다. 적극적인 압박 수비도 칼라피오리의 강점이다.
칼라피오리는 AS로마와 바젤을 거쳐 올시즌에 볼로냐로 이적했다. 칼라피오리는 볼로냐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30경기에 나서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칼라피오리는 볼로냐 돌풍의 중심 역할을 했고 팀을 5위로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선사했다.
최근에는 국제 대회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했다. 칼라피오리는 3경기에 나서며 맹활약을 펼쳤고 자연스레 여러 클럽이 칼라피오리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선 팀은 아스널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일 “아스널은 칼라파오리를 주목하고 있다. 아스널은 키비오르를 판매하고 칼라파오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올시즌 강력한 수비라인을 자랑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까지 리그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문제는 왼쪽 사이드백이다.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부상 이탈을 반복하면서 센터백인 야쿱 키비오르를 사이드백으로 돌렸다.
아스널은 다음 시즌 우승 경쟁을 위해서는 확실한 사이드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칼라피오리 영입을 결정했다. 기본적으로 칼라피오리를 왼쪽 사이드백으로 사용할 계획이지만 중앙 수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개인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곧 구단 간 이적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이적료는 5,300만 유로(약 790억원)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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