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어떻게 견디나…자영업자·배달라이더 고민 커져

한지이 2024. 7. 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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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철 비가 많이 오면 외출하기가 힘들다보니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시름도 깊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폭우에도 운전대를 잡아야하는 배달 라이더들의 걱정도 큽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영업자들이 모여 있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입니다.

비가 많이 와서 임시휴무를 해야겠다, 배달 대행 지연이 걸리기 시작했다는 하소연 글이 수두룩합니다.

이에 한 배달 플랫폼은 오는 9일부터 단건 배달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묶음 배달로 자동 전환되는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기상 악화 때마다 라이더 부족 현상이 반복되다보니 자영업자와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 같은 대책을 내놓은 겁니다.

<최재규 / 우아한청년들 대외협력팀장> "저희는 기상상황에 따른 영향 최소와 그리고 안정적인 배달 운영을 위해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하면서 점검하고 대응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비를 맞으며 배달을 하는 라이더들도 장마철 사정이 어려운건 마찬가지.

악천후에 주문이 몰리는 지역에서 배달을 하면 배달료가 최고 5배까지 치솟는데, 운임 격차를 많이 두다보면 사고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배달 플랫폼들의 잦은 프로모션도 큰 부담입니다.

<구교현 / 라이더유니온 위원장> "이제 지금 기상할증이라고 라이더들하고 약속한 게 있거든요. 약속은 제대로 이행하되 과도한 프로모션은 자제하면서 평상시와의 운임의 격차를 너무 많이 두는 것은 좀 더 위험하다…."

많은 비로 매장은 텅 비고, 배달 여건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 반복되는 가운데, 외식업계도 장마철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장마 #배달 #프로모션 #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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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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