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한 집"…삼성·LG '스마트홈' 시장 격돌
[앵커]
목소리 하나로, 손가락 하나로 집안의 모든 가전과 대화하는 스마트홈 환경, 이제는 일상에 조금씩 녹아드는 모습인데요.
AI기술이 담긴 '똑똑한 집'을 만들기 위한 삼성전자와 LG전자, 가전업계 양대산맥 경쟁이 뜨겁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폰 앱을 켜고 버튼을 누르니, 집안의 로봇청소기가 소중한 반려동물을 비춥니다.
또 한번 버튼을 누르자, 반려동물 앞 TV가 켜집니다.
집안의 각종 생활가전을 스마트홈 플랫폼 하나로 켜고, 끄고, 작동시킨 겁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인수하며 일찍이 AI홈 시장에 발을 디뎠습니다.
이에 맞춘 똑똑한 가전도 꾸준히 내놓고 있는데, 냉장고, 에어컨 등 올해 선보인 AI 가전 신제품만 15종에 달합니다.
이달부턴 자사 AI 음성비서 서비스, '빅스비'에 생성형 AI기술을 추가해 더욱 편리한 스마트홈 환경을 만들겠단 계획입니다.
마찬가지로 새로운 AI가전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LG전자도 스마트홈 사업 힘싣기에 나섰습니다.
네덜란드의 스마트홈 플랫폼 업체 '앳홈' 인수를 결정한 건데, 플랫폼에 연결된 스마트 기기만 이미 5만종에 달합니다.
이른바 '허브 플랫폼'을 끌어오며 스마트홈 시장을 압도적으로 선점하겠단 포부입니다.
향후 자사 AI가전과 생성형 AI도 접목시켜, 가정부터 오피스까지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전세계 스마트홈 시장이 불과 4년뒤 360조원 규모의 거대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 속, 선두 자리를 꿰차기 위한 양대산맥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삼성 #LG #스마트홈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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