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통합 위기관리센터 추진…"재난 대응 수준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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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재난 긴급 대응부서를 한데 모은 '경남형 통합 위기관리센터' 신축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경남도가 현재 운영하는 재난 긴급 대응부서는 6개다.
경남도는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도청 옆 도립미술관 인근이나 도의회 뒤 운동장 등 자체 소유 부지 중 한 곳을 골라 건물을 신축하고 재난 대응부서를 모두 모아 통합 위기관리센터로 운영한다.
경남도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통합 위기관리센터에 '재난 대응 전용청사' 개념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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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재난 긴급 대응부서를 한데 모은 '경남형 통합 위기관리센터' 신축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민선 8기' 경남도 주요 정책 중 하나가 도민 안전 확보다.
통합 위기관리센터는 다양한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경남도가 현재 운영하는 재난 긴급 대응부서는 6개다.
자연재해·사건사고에 대응하고 응급환자 신속 이송을 지원하는 119종합상황실·재난안전상황실·응급의료상황실은 도청 신관 3층에 있다.
위기 상황 때 경보를 발령하는 경보통제상황실은 도청 신관 5층에, 해킹 등 인터넷 장애에 대응하는 사이버침해 대응센터는 도청 본관 5층에 소재한다.
여기에 산불대책상황실은 진주시 서부청사에 위치한다.
경남도는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도청 옆 도립미술관 인근이나 도의회 뒤 운동장 등 자체 소유 부지 중 한 곳을 골라 건물을 신축하고 재난 대응부서를 모두 모아 통합 위기관리센터로 운영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상황실마다 정보를 따로 접수하면서 정보 단절, 대응체계 약화 문제가 발생했다"며 "서울 이태원 사고 등 대형사고 때마다 기관 간 정보공유 부족, 공동 대응 부실이 문제가 되곤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유럽은 진작부터 여러 기관, 부서의 상황실을 다 합쳐 재난에 대응하는 추세"라며 통합 위기관리센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경남도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통합 위기관리센터에 '재난 대응 전용청사' 개념을 적용한다.
재난 상황관리 기능을 핵심으로 하면서 강한 지진에도 견디고 외부 전원이나 급수가 끊겨도 일정 기간 독립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대형재난 때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에 걸림돌이 없게 한다.
경남도는 최근 추경을 통해 통합 위기관리센터 위치·규모·기능 등을 구체화하는 타당성 연구 용역 예산 4억9천여만원을 확보했다.
내년 상반기 연구 용역 마무리 후 예산 확보, 설계, 공사가 순조로우면 2029년께 통합 위기관리센터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경남도는 내다봤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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