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튀르키예 앙카라 '한국공원' 개선 프로젝트 마무리
정성진 기자 2024. 7. 7. 09:54
▲ 지난달 25일 '6·25 전쟁 74주년 추모행사'에 참석한 한-튀르키예 주요 인사들이 한국공원 내 전통 한국식 정자인 '우정의 집'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도심의 '한국공원' 개선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최근 준공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습니다.
1만여㎡ 규모의 한국공원은 6·25 전쟁에 참전한 튀르키예 군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튀르키예 건국 50주년인 지난 1973년 조성됐습니다.
이후 반세기가 흐르며 시설물 노후화 및 파손 등으로 보수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한국공원을 찾은 뒤 개선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현대차가 전했습니다.
매년 이곳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행사 및 참전용사 추모행사가 열리는 만큼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공원 방문객들이 편히 쉴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10개월간 공원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새 단장을 마친 한국공원은 지난달 25일 '6·25 전쟁 74주년 추모행사'를 계기로 문을 열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새 단장을 계기로 한국공원을 찾는 현지 시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튀르키예군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현대차 제공, 연합뉴스)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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