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채소 가격 급상승…일주일 만에 상추 17%·시금치 30% 인상

유진우 기자 2024. 7. 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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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닥치자 쌈 채소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5일 적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1178원으로 일주일 만에 17.3% 올랐다.

일부 채소류 가격은 최근 일주일 사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에 1276원으로 일주일 만에 30.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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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닥치자 쌈 채소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5일 적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1178원으로 일주일 만에 17.3% 올랐다. 한 달 전 872원과 비교하면 35.1% 비싸다.

다만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쌈배추(알배기배추)는 한 포기에 3032원으로 일주일 만에 26.0% 올랐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29.1% 올랐다. 평년보다는 23.5% 비싼 가격이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채소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깻잎 가격은 100g에 2087원으로 일주일 새 2.2% 올랐다. 깻잎은 평년보다 가격이 10.2% 상승했다.

일부 채소류 가격은 최근 일주일 사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에 1276원으로 일주일 만에 30.1% 뛰었다. 한 달 전보다 65.5% 오른 수준이고 평년보다는 38.6% 높다.

당근은 1㎏에 6177원으로 일주일 새 5.6% 상승했다. 평년과비교해 74.8% 비싼 값이다.

전문가들은 장마 뒤 폭염과 태풍 같은 여름철 재해 여파에 따라 농산물값이 더 오를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올해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이 평년보다 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 필수 재료 배추가 생산 감소에 따라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는 의미다.

배추는 지난해 8월에도 폭염, 폭우 등으로 배추 출하량이 크게 줄어 한 달 새 도매가격이 2.5배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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