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12회 연속 동결될까…6월 취업자 증가폭 반등할지 주목

김유승 기자 2024. 7. 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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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이번 주 11일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조정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통계청은 '6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 등 고용 상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취업자 수는 2891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 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39개월 연속 늘고 있지만 증가 폭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021년 2월(-47만 3000명) 이후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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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경제]한은, 11일 금통위 열고 기준금리 결정
통계청 10일 '6월 고용동향'…기재부 11일 '재정동향 7월호' 발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해 10회 연속 동결했다. 2024.4.1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한국은행이 이번 주 11일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조정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통계청은 '6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 등 고용 상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은 대체로 금통위가 12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해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했으나, 유가와 농산물 가격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목표 수준(2.0%) 안착 여부는 불투명하다.

여기에 가계대출 증가세도 다시 가팔라지는 데다 달러·원 환율도 1400원대를 코앞에 두고 있어 선뜻 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은 오는 10일 '2024년 6월 고용동향'을 내놓는다.

지난 5월 취업자 수는 2891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 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39개월 연속 늘고 있지만 증가 폭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021년 2월(-47만 3000명) 이후 가장 낮았다.

최근 도소매업과 건설업 부진에 따른 취업자 감소세를 감안하면 6월 취업자 증가 폭도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월간 재정동향 7월호'를 통해 5월까지 국세수입, 세수진도율, 관리재정수지 등을 발표한다.

지난 6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4월 말 누계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 대비 13조 4000억 원 증가한 1128조 9000원으로 집계됐다.

또 기재부의 5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5월 누계 국세수입은 151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조 1000억 원 감소했다.

올해 세수가 예상보다 덜 걷힌 것은 법인세의 영향이 컸다. 1~5월 누계 법인세 세수는 28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조 3000억 원 감소했다.

5월 세수진도율은 41.1%로 최근 5년 평균인 47%보다 5.9%포인트(p) 낮았다. 진도율이 최근 5년 평균 대비 5%p 이상 벌어지면서 세수 결손 '조기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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