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될까. 핫루머 주인공의 솔직대답 "그 질문 제일 많이 받고 있는데...내가 알 수 있는 부분이"

한용섭 2024. 7. 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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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는 올 시즌 끝까지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뛸까.

트레이드 마감이 다가올수록 가장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선수는 조상우다.

조상우는 "초반에 좀 많이 져서, 이제 앞으로 계속 많이 이겨야 한다. 선수들이 다들 힘을 내고 있고 후반기에 다시 힘을 합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후반기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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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최규한 기자] 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인천에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6회말 1사 1루 상황 마운드에 오른 나눔 올스타 키움 조상우가 소화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4.07.06 / dreamer@osen.co.kr

[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는 올 시즌 끝까지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뛸까. 

트레이드 마감이 다가올수록 가장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선수는 조상우다. 야구 관계자들은 모기업 없이 자생적으로 운영하는 키움의 구단 특성상 조상우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키움은 이미 시즌 도중 주전 내야수 김휘집을 NC로 트레이드했다. 키움은 선수 대신 내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올해는 예년보다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우승을 다투는 상위권 경쟁 뿐만 아니라 5강 싸움도 역대급이 될 수 있다. 전반기 1위 KIA와 최하위 키움과의 승차는 13경기 차이에 불과하다. 5위 SSG와 10위 키움은 5경기 차이다. 불펜 보강이 절실한 구단은 조상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올스타전이 열린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경기 전 조상우는 취재진 인터뷰에서 ‘조금 민감한 질문인데…’라는 말을 듣자마자 “그 질문을 제일 많이 받고 있다”고 웃으며 말햇다. 

트레이드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자, 조상우는 “그냥 신경을 아예 안 쓰고 있다. 내가 알 수 있는 부분들이 아니니까,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더 집중해서 마운드에서 잘하려고 한다. 내 거를 잘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변에서도 궁금해 한다고. 조상우는 “기사가 계속 뜨니까, '너 어디 가냐’ 이런 연락이 온다. ‘나도 몰라, 내가 어떻게 알아’ 그냥 그러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린다.인천에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6회말 나눔 올스타 조상우가 분장을 하고 마운드를 오르고 있다. 2024.07.06 /sunday@osen.co.kr


조상우는 전반기 40경기에서 1패 5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군 복무로 2022~2023시즌 2년간 공백이 있었고, 올해 복귀했다. 시즌 초반에는 필승조로 뛰다가, 6월 중순부터 마무리 보직을 넘겨 받았다. 공백기를 감안해 부담이 적은 상황에서 등판하다가 셋업맨을 거쳐 마무리가 됐다. 

시즌 초반에는 직구 구속이 140km 중반에 머물렀으나, 최근에는 최고 153km까지 올라왔다. 군 입대 전 150km 중반의 강속구를 점점 되찾아가고 있다. 

조상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체중 감량을 많이 했다. 15kg이나 감량했다. 시즌 절반이 지났지만 여전히 체중 관리를 잘하고 있다. 그는 "계속 관리를 하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데도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 그래서 올 시즌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무리를 맡은 조상우는 "많이 달라지는 건 없다. 경기 중간에 나가서 던지는 것은 같다. 훨씬 편해졌다. 중간에서 준비할 때보다, 마무리는 9회 준비를 하면 되니까 준비 과정은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은 최하위다. 조상우는 "초반에 좀 많이 져서, 이제 앞으로 계속 많이 이겨야 한다. 선수들이 다들 힘을 내고 있고 후반기에 다시 힘을 합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후반기 각오를 보였다. 

한편 조상우는 6일 올스타전에서 3-2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등판, 장성우를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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