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미래사업' 반도체 소재·바이오 美사업 현장 점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소재, 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의 사업 현장 점검에 나섰다.
최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았다.
최 회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열린 SK그룹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소재, 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의 사업 현장 점검에 나섰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22일부터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인텔의 최고경영자(CEO)와 연쇄 회동한 뒤 바로 동부로 이동해 현지 법인을 방문했다.
최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았다.
이곳에서 그는 SK바이오팜의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직판 상황 등을 점검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총처방 환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하며 뇌전증 영역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신약 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최 회장은 구성원들을 격려하면서 "최근 미국의 생물보안법 추진이 국가안보정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자국 우선주의와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생물보안법은 중국 바이오 기업의 미국 내 사업 제한을 골자로 한다.
다음 날 최 회장은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있는 앱솔릭스를 찾아 세계 최초 글라스 기판 양상 공장을 둘러보고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앱솔릭스는 SKC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글라스 기판은 반도체 패키지의 데이터 속도와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다.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둔 글라스 기반은 하반기 중 고객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에 고순도 유리 기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최 회장도 이번 출장 중 만난 빅테크 CEO들에게 글라스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며 세일즈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미국 빅테크와 연이어 만나 '글로벌 AI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SK의 AI 전략 구체화에 공을 들였다.
최 회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열린 SK그룹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SK는 "최 회장의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멤버사가 빅테크 파트너사들과 함께 SK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논의 및 사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ric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