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관왕을 꿈꾸는 오상욱, 파리 올림픽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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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펜싱의 상징,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올해 만 27세임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 경력이 거의 10년에 이르고 있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올림픽 단체전에서 3연패에 도전하는 강력한 종목이지만, 개인전에서는 아직 결승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그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막내 에이스'였지만, 이후 세대교체가 시작되며 이번에는 오상욱과 구본길 외에 2000년생 박상원(대전광역시청)과 1999년생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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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cm의 장신에 서양 선수들 못지않은 체격을 갖춘 오상욱은 스피드와 순발력에서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9년 두 차례 그랑프리 우승과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휩쓸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러한 성과로 인해 그는 2020 도쿄 올림픽의 개인전 금메달 유력 후보로 여겨졌다.
지난 3년 동안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에이스'로서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해 매진해왔다. 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하며 2관왕에 올랐다. 비록 올해 손목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서 멀어졌고, 복귀 이후 국제대회 개인전에서는 입상하지 못했지만, 지난주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우승하며 정상 궤도에 올랐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올림픽 단체전에서 3연패에 도전하는 강력한 종목이지만, 개인전에서는 아직 결승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도쿄 올림픽에서 김정환이 딴 동메달이 개인전 최고 성적이다. 도쿄의 경험으로 성숙함을 갖춘 오상욱이 다시 도전하는 올해가 '동메달'의 벽을 깰 적기다.
단체전에서는 '마지막 주자'로서의 역할 외에 오상욱에게 '형'으로서의 책임감도 더해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그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막내 에이스'였지만, 이후 세대교체가 시작되며 이번에는 오상욱과 구본길 외에 2000년생 박상원(대전광역시청)과 1999년생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합류했다. 중심을 잡아야 할 오상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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