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IoT 제품 개발 중소기업과 상생 나선다

배문규 기자 2024. 7. 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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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KT 디바이스마케팅담당,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 양용열 한국전파진흥협회 사무총장(왼쪽부터)이 지난 5일 한국전파진흥협회 서울 목동사옥에서 열린 사물인터넷(IoT) 제품 개발 중소제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통신 3사 제공

통신 3사가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만드는 중소기업과 상생에 나선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통신망 연동 5G IoT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제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신3사와 RAPA가 협력해 중소기업이 새로운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개발비용을 아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최근 IoT 서비스 제품 수가 늘고 있지만, 제조사 제품이 통신사별 품질 검증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최소 2~3개월의 시간과 많은 비용이 든다. 디지털 제조, 도심, 차량,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제품의 특성상 개별 제품에 맞는 인증 인프라가 필요한데 이 역시 마땅치 않다.

통신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5G IoT 관련 통신망 연동 기술규격을 공유하고, 각 통신사 테스트 환경 관련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대상 기술자문 및 컨설팅도 시행한다. RAPA는 ‘IoT기술지원센터’를 통해 기술 개발과 통신사 특화시험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지난 5일 한국전파진흥협회 서울 목동사옥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양용열 한국전파진흥협회 사무총장,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 이준호 KT 디바이스마케팅담당이 참석했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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