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요동…‘김여사 문자’에 한동훈 1강 체제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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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으로 요동치고 있다.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 후보가 총선 기간 김 여사로부터 명품 가방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의향이 담긴 문자를 받았지만, 당과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문자 문제를 처리했다며 총선 패배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한 후보는 문자 논란이 뒤늦게 불거진 것은 당대표 선거에서 자신을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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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으로 요동치고 있다. 당원 투표를 겨냥한 여론전에 한 후보의 독주에 제동이 걸릴지 관심이 쏠린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자 논란은 향후 5차례 열리는 후보 방송토론회에서도 집중 공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는 한 대표 선출 시 당정관계 악화 우려를 제기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 후보가 총선 기간 김 여사로부터 명품 가방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의향이 담긴 문자를 받았지만, 당과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문자 문제를 처리했다며 총선 패배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한 후보는 문자 논란이 뒤늦게 불거진 것은 당대표 선거에서 자신을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JTBC 인터뷰에서 “누가 보더라도 나를 막기 위한 시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공방전에만 열을 올리며 여당의 혁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당직자는 “우리 당 당권 레이스에 4명의 주자가 나서면서 이재명 일극 체제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 비교됐지만, 이제는 전당대회 이후 분열과 후유증이 더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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