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원 “지성 레몬뽕 중독 연기 감탄, 남편·아빠로서도 배울점 많아” (커넥션)[EN:인터뷰③]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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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커넥션' 정순원이 배우 지성과 호흡하며 배운 점을 이야기했다.

최근 정순원은 서울 영등포구 모처에서 진행한 SBS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지성 형님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며 지성을 향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정순원은 "연기적으로 배우는 건 후배로서 얻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정순원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아빠, 남편으로서 잡아야 할 방향까지 느끼게 해 주셨다. 내가 보기에 지성 형님은 너무 좋은 방향으로 앞서서 걸어가 계시는 분이다. 저렇게 살아도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정순원은 평소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오는 고단함이 있는데, 지성은 이를 '행복감'으로 느끼고 있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정순원은 "난 힘드니까 그게 행복한 거라고 생각을 못 했었다. 그런데 지성 형님처럼 생각하니까 진짜 행복감을 느끼게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정순원은 지성 연기에 대해서도 감탄했다. 정순원은 "마약팀장으로서 레몬뽕을 먹어서는 안 되는데 내 몸은 원하고 있고, 이걸 거부하고 버려야 되는 걸 알고 있지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컨디션은 되돌려야 하고. 그런 충돌을 너무 공감되게 잘 표현해 주신 것 같다. 그런 장면들을 보고 '정말 존경한다'고 연락을 했었다. 겸손하신 분이라 '다 너네 덕분이야' 이렇게 얘기해 주신다"고 전했다.

정순원은 소셜 계정에 '커넥션' 포스터를 게재하며 "난 참 복도 많지"라는 애틋한 문구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정순원은 "내 필모그래피를 봤을 때 허주송 캐릭터가 제일 컸다. 그런 측면에서 제일 먼저 복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그런 역할을 믿고 맡겨주신 게 감사했다. 너무 좋은 배우들과 했던 것도 복이다. 현장 스태프분들도 능력이 뛰어나고 좋은 분들이 계셨다.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게 해주시고 그거에 맞춰서 가장 효과적으로 찍어주시고 빛을 넣어주시고 소리를 따주시고 그러셨다. 허주송을 하면서 하고 싶은 연기를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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