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원 “허주송=범인 추측 짜릿해 ♥아내도 의심하더라” (커넥션)[EN:인터뷰①]

하지원 2024. 7. 7.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정순원이 '커넥션' 속 범인으로 의심받은 소감을 전했다.

정순원은 허주송이 의심을 받는 것에 대해 의도한 바가 전혀 없었다며 "대본 속 허주송으로만 연기를 했다"며 "아내가 '당신 진짜 아무것도 없는 거야?' 물어보더라. 모든 캐릭터가 꿍꿍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더라"며 웃음지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정순원이 '커넥션' 속 범인으로 의심받은 소감을 전했다.

최근 정순원은 서울 영등포구 모처에서 SBS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7월 6일 막을 내린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

극중 정순원은 인간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보험회사 ‘투스타 홀딩스’의 대표 허주송 역을 맡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순원은 능청스럽고 사랑스러운 허주송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돼 긴박한 서사 속 숨통을 트이게 하는 활약을 펼쳤다.

정순원은 "주변에서 많이 알아봐 주시고 보시는 분마다 '커넥션' 너무 잘 보고 있다고 꼭 해주시더라. '내가 되게 사랑받는 작품을 했구나' 하는 기분이 확실히 든다. 그만큼 또 종영한다는 게 아쉽다. 붙잡을 수 있으면 붙잡고 싶을 정도다"고 애틋한 종영 소감을 밝혔다.

'커넥션' 속 모든 인물이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범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던 정순원은 "정상의가 본인이 닥터라고 밝히는데도 불구하고 저를 의심하는 분들이 계시더라. 속으로 너무 짜릿했다. 마지막까지 의심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순원은 허주송이 의심을 받는 것에 대해 의도한 바가 전혀 없었다며 "대본 속 허주송으로만 연기를 했다"며 "아내가 '당신 진짜 아무것도 없는 거야?' 물어보더라. 모든 캐릭터가 꿍꿍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더라"며 웃음지었다.

정순원은 시청자가 '커넥션'에 빠진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우리는 덜 재밌어야지' 하고 만드는 드라마는 없다. 우리 작품은 박자들이 잘 맞았던 것 같다. 배우들도 사이가 좋았고, 연기도 어떤 포지션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계셨다. 대본 책도 너무 좋았고, 감독님도 이렇게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했던 게 뚜렷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많은 이슈를 다루다 보니까 조금 더 관심 갖고 봐주셨던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정순원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를 떠올리며 "지성 배우가 말한 것처럼 '마약을 소탕하는 사람이 중독된다'는 아이러니함이 매력적이었다. 전체적으로 계속해서 일어나는 반전들이 '다음엔 무슨 이야기지?' 기다려지게 되더라"고 했다.

특히 정순원은 사람을 좋아하는 허주송 캐릭터에 공감됐다고 한다. 그는 "이 작품에서 가장 순수한 인물이다. 윤진이를 오랫동안 순애보적으로 짝사랑하고, 친구들은 돈 때문에 (잘못된) 선택하게 되는데 허주송은 그런 게 없다. 돈을 차지해야 되겠다는 욕심 때문에 그렇지 않고 친구들 사이가 잘 회복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준서의 죽음 진실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달려간다. 나와 비슷하다고 할 수 없지만 매력적이었다"며 "허주송을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자신감 있게 그려졌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