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겨도 최초다’ 김다희vs김상아, LPBA투어 첫 우승두고 정면충돌

김용일 2024. 7. 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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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희(26)가 프로당구 LPBA투어 입문 이후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다희의 상대는 프로당구 출범시즌(2019~2020) 데뷔한 '두 아들의 엄마' 김상아다.

김상아는 정수빈(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김다희와 김상아의 LPBA 결승전은 7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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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희. 사진 | 프로당구협회


김상아. 사진 | 프로당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김다희(26)가 프로당구 LPBA투어 입문 이후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상아(36)와 맞대결한다.

김다희는 6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4강전에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2022~2023시즌 LPBA에 데뷔한 그는 세 시즌 만에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종전 최고기록은 8강이다. 이번 대회에서 직전 대회 준우승에 오른 임경진을 비롯해 챔피언 출신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강지은(SK렌터카) 등을 연달아 꺾고 결승까지 진격했다.

4강에서 김민영을 상대로도 애버리지 1.269의 맹타를 쏟아냈다. 1세트 11이닝째에 11-9로 이긴 뒤 2세트를 11-8(8이닝), 3세트를 11-1(7이닝)로 각각 이겼다.

김다희의 상대는 프로당구 출범시즌(2019~2020) 데뷔한 ‘두 아들의 엄마’ 김상아다. 그는 지난 시즌 5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당시 김가영(하나카드)을 상대로 아쉽게 패했는데 8개월 만에 또 한번 결승에 올랐다.

김상아는 정수빈(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초반은 팽팽했다. 김상아가 11-8(10이닝)로 앞서가자, 정수빈이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1-1(4이닝)으로 맞불을 놨다. 김상아는 3세트에서 8이닝동안 공타로 돌아선 정수빈의 부진을 틈타 9점을 쌓은 후 13이닝만에 11-8로 따내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서 15이닝 접전 끝에 11-6으로 이겼다.

김다희와 김상아의 LPBA 결승전은 7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우승상금 4000만 원을 놓고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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