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여장했다가 변호사 됐다가…올여름 2편으로 극장가 흥행 도전 [N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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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올 여름 두 편의 영화로 극장가 장악에 도전한다.
영화 '엑시트'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조정석은 '파일럿'과 '행복의 나라', 두 편의 영화로 관객들과 만난다.
먼저 조정석은 오는 31일 개봉하는 '파일럿'(감독 김한결)을 통해 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온 조정석이 '엑시트' 이후 5년 만에 극장가에 두 편의 작품에서 상반된 모습을 선보이는 만큼, 어떤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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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조정석이 올 여름 두 편의 영화로 극장가 장악에 도전한다. 영화 '엑시트'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조정석은 '파일럿'과 '행복의 나라', 두 편의 영화로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그는 스크린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전망이라 기대감이 높다.
먼저 조정석은 오는 31일 개봉하는 '파일럿'(감독 김한결)을 통해 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지난 2019년 '엑시트'로 942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파워를 입증한 바 있는 그가 다시 코미디 장르로 돌아오는 것이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스웨덴 출신 마튼 클링버그 감독의 영화 '콕핏'(Cockpit, 2012)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조정석은 극중 파일럿 한정우로 분한다. 스타 파일럿이었던 그가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되자 재취업을 위해 친동생 한정미 이름으로 재취업에 성공, 파격적인 여장을 감행하는 인물이다. 이에 조정석은 웨이브가 있는 긴 헤어스타일에 화장을 하고 원피스를 입은 모습으로 변신해 목소리를 한 톤 높여 자신만의 '한정미'를 구현해 낸다. 그는 여자로 변신하기 위해 림프샘 마사지와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 등을 통해 7㎏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또한 "3단 변신을 했다"며 "옷 입으면 1단, 메이크업하면 2단, 가발 쓰면 3단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정석은 앞서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서도 트랜스젠더 로커 역할을 맡아 다채로운 변신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김한결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야기가 있어도 해줄 배우가 중요하다"라며 "조정석은 '헤드윅'도 한 적이 있는 준비된 배우"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정석은 여자로 변신한 뒤 조종사로 맹활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스럽게 전한다. 조정석이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코미디로 활약해 온 점을 고려할 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단순한 코미디뿐만 아니라 하루아침에 실직한 모습, 이혼과 재취업 실패 등으로 겪는 고난의 감정도 드러낼 예정이라 그의 다채로운 모습에 주목된다.
조정석의 변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파일럿' 개봉에 이어 2주 뒤인 8월 14일에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것이다. 신작 '행복의 나라'에서 조정석은 변호사 역을 맡아 진지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광해, 왕이 된 남자'로 1232만 관객을 모은 추창민 감독의 신작이 맡아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조정석은 '행복의 나라'에서 정당한 재판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변호사 정인후 역을 맡았다. 상관의 지시로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되어 재판을 받는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이선균 분)를 변호하며, 시대에 분노하는 모습이 티저 예고편을 통해 공개돼 궁금증을 더한다.
이렇게 조정석은 '행복의 나라'에서 묵직한 연기를 연이어 선보이며 '파일럿'의 코믹한 모습과 대조를 이뤄낼 예정이다. 조정석은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능글맞고 여유로운 모습은 물론, 진중하고 인간적인 면모도 드러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온 조정석이 '엑시트' 이후 5년 만에 극장가에 두 편의 작품에서 상반된 모습을 선보이는 만큼, 어떤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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